ㅣ '귀여운 여인'으로 스타가 된 줄리아 로버츠의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영화
- 줄리아 로버츠: 사랑했던 남자 사람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해야하는 주인공 '줄리안 포터'역을 맡았습니다.
신인 때 찍은 1990년 영화 '귀여운 여인'이 초대박 흥행 성적을 거두며 23살 나이에 순식간에 탑스타가 되었습니다. 그 뒤에 찍은 영화들도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하다 1997년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이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그 해 박스오피스 탑 10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ㅣ 사랑한 친구의 결혼식을 지켜봐야하는 여자
요리 칼럼니스트 줄리안은 마이클이라는 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30이 될 때까지 싱글이면 둘이 결혼하자는 약속까지 했을 정도로 특별한 사이입니다. 그리고 30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줄리안은 마이클에게 할 말이 있다는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마이클을 좋아하게 된 줄리안은 내심 청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이클은 대뜸 이번주 일요일에 결혼하게 되었다는 폭탄 선언을 하고 맙니다. 결혼식에 꼭 와주었으면 한다는 마이클을 위해 줄리안은 비행기를 타고, 그의 결혼식이 있을 장소로 향하지만 그녀의 목표는 결혼식 파토내기 입니다. 그리고 시카고에 도착한 그녀는 공항에서 마이클과 그의 약혼녀 키미를 만나게 됩니다. 밝고 순수한 키미는 줄리안을 만난 것을 반가워 하며 그녀에게 자신의 made of honor이 되어달라고 합니다. 줄리안은 당황해하며 얼떨결에 들러리 드레스까지 맞추게 됩니다. 중간중간 키미에게 마이클의 흉도 보며 둘 사이를 떨어뜨려 놓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키미가 음치라는 것을 알게 된 줄리안은 우연인 척 마이클과 키미를 카라오케 바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키미가 반강제적으로 노래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데, 키미는 할 수없이 노래를 부르지만 주변의 호응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가 됩니다. 결국 그녀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마이클에겐 부자인 키미의 장인이 마이클의 기자로써의 직업을 존중해주겠냐며 의심을 부추기고, 키미에게는 마이클도 키미의 아버지 아래서 일 할 수 있는 근사한 직업을 원할 것이라는 말을 흘립니다. 줄리안과 마이클, 키미 셋이 모인 자리에서 키미는 마이클에게 아빠 밑에서 일할 생각이 없냐고 묻고, 마이클이 화를 냅니다. 키미는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울고, 마이클도 괜찮다고 하며 서로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줄리안은 자신의 편집자인 게이친구 조지에게 전화하여 속상함을 털어놓고, 결국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 조지가 시카고로 날아옵니다. 줄리안은 조지에게 마이클에 대해 예전엔 그냥 친구였지만 지금은 사랑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습니다. 조지는 지난 9년간 그를 좋아했음을 털어놓으라고 합니다. 줄리안은 조지의 조언을 듣고 마이클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고백은 쉽지 않고, 근처에서 그들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조지를 자신의 약혼자라고 소개해버리고 맙니다. 조지는 그들의 가족들과 식사까지 하고 뉴욕으로 돌아가기 전 줄리안을 위로해 줍니다. 마이클은 키미를 선택하겠지만, 너는 너대로 마음을 털어놓고 그들의 결혼식에 함께 해주고 작별인사를 잘 하고 돌아가라고. 줄리안은 결국 마이클에게 키스를 하며 고백하는데, 키미가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키미가 울면서 뛰쳐나가자 마이클은 그녀를 쫒아갑니다. 그 와중에 줄리안은 조지에게 전화하고, 조지는 니가 해야할 일을 하라고 충고를 해 줍니다. 줄리안은 키미를 찾아내, 마이클의 선택은 키미라고 알려줍니다. 둘은 행복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힘 없이 앉아있는 줄리안에게 조지가 다가와 춤을 청합니다. 그렇게 줄리안은 미소를 지으며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ㅣ 사랑한다면 표현하라.
누군가를 사랑하라면 미루지 말고, 표현하라는 교훈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지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부끄럽다고, 때가 아니라고 사랑한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나중엔 더이상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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