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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홀리데이(2006):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다

by 새콤달콤맛 2021. 7. 10.

라스트 홀리데이 포스터

ㅣ 시한부 판정을 받은 조지아

- 퀸 라티파: 언제나 참고 아끼며 악착같이 살고 있었으나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 주인공 '조지아 버드'역을 맡았습니다.

퀸 라티파는 미국의 래퍼이자 가수이며 배우입니다. 1970년 생으로 88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07년에 TV미니시리즈 부분에서 골드 글로브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력을 보유한 배우입니다. 

 

 

ㅣ 라스트 홀리데이의 인기

제작비 4천5백만 달러를 들여 약 4천3백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벌여들였습니다. 로튼 토마토(썩은 토마토) 55%를 받았고, 91%의 구글 유저들이 이 영화를 좋다고 평가 하였습니다. 

 

 

ㅣ 꿈을 실현시키 못하고 쌓아두기만 했던 그녀

조지아 버드는 뉴올린스의 한 백화점에서 식기구를 파는 직원으로 일하며 전문 요리사가 되는 꿈을 가진 착한 여성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스크랩북에 더 나은 삶을 대한 꿈을 기록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조지아는 일하다가 머리를 부딪히게 되고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의사로부터 머리에 종양이 있어 살 날이 3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녀의 예산으로는 어짜피 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그녀는 차라리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남자의 데이트 신청도 거절하고 회사도 때려치고 꾹 참고 있던 상사에게 하고 싶은 말도 해버립니다. 그리고는 적금을 깨버리고 자신의 꿈의 휴양지인 카를로비바리의 퍼프호텔로 떠나기로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던 도중 이코노미석에서 불편함을 꾹 참던 그녀는 퍼스트로 자리를 바꿔 버리기도 하고, 공항에 나와 택시를 기다리는 대신 헬기를 타고 호텔로 이동해버리기도 합니다. 조지아는 호텔에 도착했지만 너무 일찍 오는 바람에 방이 준비 되어 있지 않자 유일하게 비어있던 1박에 $4,000을 내야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으로 방을 바꾸어 버립니다. 그리고는 비싼 옷도 과감하게 결제하고 아름답게 차려입은 뒤 자신의 버킷리스트였던 세계적인 셰프 디디에의 음식을 맛보러 갑니다. 디디에는 그의 음식 그대로를 존중하는 조지아에게 제일먼저 인사하러 나왔고,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재벌 및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며 그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들 중 매튜라는 사람은 조지아의 정체에 대해 수상하게 생각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그녀에 대해 알아내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그녀에게 좋은 일들이 계속 생깁니다. 동경하던 셰프 디디에와 친해지고 함께 요리할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카지노에서는 10만 달러를 벌기도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즐기기 위해 더 호탕해진 그녀는 꿈을 하나 둘씩 이루어 갑니다. 한편 그녀가 좋아했던 숀또한 그녀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사라져버리자 걱정하는 마음에 그녀의 주변 사람들에게 그녀에 대해 묻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그녀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의 이웃집에 사는 아이를 통해 그녀의 스크랩북에서 그녀가 가고 싶었던 호텔을 알아내고는 비행기 공포증도 이겨내고 조지아를 만나기 위해 그 곳으로 떠납니다. 그 사이 그녀를 진료했던 의사는 조지아를 촬영했던 중고 기계가 고장난 것을 알게 됩니다. 숀은 힘겹게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에 도착하여 조지아를 만나고, 또 호텔 로비에는 조지아에게 종양 판정이 잘 못 되었다는 팩스가 날아옵니다. 숀과 조지아는 뉴올린스로 돌아와 레스토랑을 오픈합니다. 조지아는 '가능성'이름을 적어놓았던 그녀의 스크랩북에 '현실'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입니다. 그리고 둘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결혼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ㅣ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미래를 준비하며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삶에 깨달음을 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도 굉장히 재미 있었습니다. 우리는 참고 하고 싶은 것을 미루지만 그렇게 살기엔 인생은 짧다는 생각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서민으로써 꿈만 꾸는 일들을 과감하게 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리만족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즐기기에 좋으면서도 다시한번 나의 삶에 대해 뒤돌아 보게 하는 영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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