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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올마이티(2003): 신이 된 남자

by 새콤달콤맛 2021. 7. 26.

브루스 올마이티 포스터

l 코미디배우로 유명한 짐 캐리 주연

- 짐 캐리: 7일간 신이 된 주인공 '브루스 놀런' 역을 맡았습니다. 

1962년생인 짐 캐리는 10대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였습니다.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주목받은 신인 코미디언으로 뽑히기도 했지만 방송쪽에서 활동하기로 한 이후 긴 무명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In Living Color'이라는 티비 쇼를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그가 출연한 영화에서도 주목 받기 시작합니다. 코미디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연기 또한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ㅣ 모든 일이 안 풀리던 남자, 신이 되다.

주인공 브루스는 미국 뉴욕주의 지역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일이 동네 뉴스나 취재하는 사소한 일이라고 여기며 앵커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는 연인 그레이스가 있음에도, 브루스는 개가 아무데나 오줌을 누고, 출근길은 엄청나게 막히고, 미팅도 늦고 기사 배정 순위도 빼앗기는 자신의 일상에 불만이 가득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방송국의 메인 앵커가 은퇴한다는 소식에 자신이 앵커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생방송 취재를 하던 중, 자신의 경쟁자였던 에반 백스터가 후임 앵커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방송을 완전히 망쳐버리고 맙니다. 수백명의 시청자들 앞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욕을 퍼부은 그는 결국 직장에서 쫒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거지를 괴롭히는 건달들에게 한마디 했다가 실컷 맞고 차까지 망가지자 남을 돕는 댓가가 고작 이거냐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합니다. 자신의 불행에 대해 신을 탓하는 불만가득 브루스는 그레이스의 위로도 무시하고 집을 뛰쳐 나옵니다. 한참 도로를 달리던 브루스는 잠시 한눈 판 사이에 가로등을 들이받아 차를 고장내고 맙니다. 신을 향한 분노가 폭발하자 그레이스가 선물해 준 부적같은 팔찌를 물 속에 던져버리고 신에게 화를 내는데, 순간 모르는 번호로 삐삐가 울립니다. 브루스는 무시하지만 다음 날도 계속 그 번호로 연락이 오고, 화가 가시지 않은 브루스는 삐삐를 창 밖으로 던져 부셔버립니다. 그런데 도로에 부서진 채로도 계속 울리는 삐삐에 이상함을 느낀 브루스는 그 번호로 전화를 걸게 됩니다. 전화를 걸자 자신의 이름 브루스를 부르며 일 자리를 소개시켜 줄테니 어떤 곳으로 찾아오라고 합니다. 그 주소로 가보니 '전지전능 주식회사'라는 낡은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았지만 보이는 사람은 흑인 청소부 하나 입니다. 그는 청소를 도와달라는 그의 말에 장난으로 넘겨버리고 게시판에 표시 된 대로 7층으로 가봅니다. 그러나 7층에는 아무도, 아무것도 없을 뿐더러 아까 만난 청소부만 보일 뿐입니다. 그런데 흑인 남자와 대화 하던 중 자신의 아버지까지 알고 있는 것 처럼 얘기해 브루스는 수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는 브루스에게 방 끝까지 늘어나는 캐비넷을 열어보게 한 뒤 캐비넷 안에 들어있는 파일 하나를 꺼내 브루스가 신을 모욕한 말들을 그대로 얘기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신이라고 소개하며 신에게 불만이 많은 브루스에게 전지전능한 힘을 주겠다고 제안 합니다. 건물을 나선 브루스는 여전히 그의 말이 믿기지 않지만, 물웅덩이를 걷고, 시동이 걸리지 않는 고장난 차가 시동이 걸리고, 다이너에서 토마토스프를 홍해처럼 가를수 있게 되자 정말 자신에게 전지전능한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그때 갑자기 다시 나타난 신이 당분간 브루스에게 자신의 일을 맡기고 휴가를 가겠다고 합니다. 얼떨떨하면서도 신이 난 브루스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을 팬 건달들에게 복수도 해주며 자신의 능력을 즐깁니다. 그리고 다음 날, 자신의 귀에 이상한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일단 무시하고, 아침에 자신의 차를 슈퍼카로 바꾸고 자신이 일했던 방송국 취재 현장에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신의 능력으로 특종거리들을 만들어냅니다. 순식간에 인기 리포터가 되자 다시 회사에도 복귀하게 됩니다. 소행성 하나를 떨어뜨려 특종을 만들어내는 등, 그는 미스터 특종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리고 앵커가 된 에반이 생방송 도중 이상한 행동들을 하게 만들어 그를 쫒아내고 본인이 대신 앵커가 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의 머릿 속에 세상 사람들의 기도가 들리기 시작하고, 인간들의 기도에 귀를 귀울여야한다는 신의 말을 듣지만 귀찮은 브루스는 기도의 응답에 모두 YES를 해버립니다. 그 결과 세상에는 엄청난 혼란이 오게 되고 브루스는 좌절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동료 앵커가 자신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그레이스에 들켜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됩니다. 그 뒤로 브루스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에반에게 앵커자리를 양보하며 개가 오줌 누는 장소를 가릴 수 있도록 직접 훈련시킵니다. 한편 그레이스가 자신과 헤어진 뒤에도 그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슬픔과 후회를 느낍니다. 더 이상 신 노릇을 하고 싶지 않은 브루스는 신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치다가 대형트럭에 치이고 눈을 떴을 때는 신이 앞에 있었습니다. 브루스는 그레이스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신은 들어주겠다고 하며 브루스에게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살아나고, 그레이스가 병원에 찾아옵니다. 이제 브루스는 자신의 삶의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 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ㅣ 신이 된다면?

평범하고 보잘것 없었던 브루스가 신이 되었을때는 앞으로 원하는 것은 모두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대리만족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신의 일이 쉽지 않다는 것과 한쪽에서 좋은 일이 생겼을때 다른 한쪽에서는 안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주는 중요 메세지로써,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삶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코미디영화이지만 훈훈한 교훈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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