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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존스의 일기(2001): 로맨스를 꿈꾸는 여자

by 새콤달콤맛 2021. 8. 1.

브리짓 존스의 일기 포스터

ㅣ 한국에 르네 젤위거의 이름을 알린 영화

- 르네 젤위거: 통통하고 평범한 외모의 32살 주인공 '브리짓 존스'역을 맡았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사실 마른 체형이었지만 브리짓 존스를 연기하기 위해 살을 찌웠다고 합니다. 2001년 개봉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후 2002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시카고에서는 날씬한 몸으로 등장합니다.  데뷔 초에는 평범한 얼굴때문에 부정적인 평을 받았으나 훌륭한 연기력으로 배우로써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브리짓존스에서의 영국억양 때문에 영국인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미국 텍사스 출신이라고 합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2편과 3편까지 나왔을 뿐만아니라 한국에 르네 젤위거의 이름이 알려지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ㅣ 사랑을 꿈꾸는 평범녀

새해 첫날, 출판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브리짓은 가족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가족들은 32살인 브리짓이 빨리 결혼하길 바라고, 그녀의 어머니는 이웃집 부부의 변호사 아들인 '마크'를 소개시켜주고 싶어 합니다. 브리짓은 잘생긴 마크가 맘에 들었지만 소개팅에 소질이 없던 그녀는 횡설수설하다가 마크에게 이상한 여자라는 인상을 줍니다. 마크는 옆에 있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가서, 브리짓에 대해 불평을 하고 충격 받은 브리짓은 새해에 반드시 연예를 하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이후로 회사에서 짧은 스커트를 입기도 하고 시스루 옷도 입는 브리짓은 점점 상사 '다니엘'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브리짓도 그의 관심을 느끼며, 슬며시 결혼도 상상합니다. 그녀의 엉덩이를 만지며 언제 시간 되냐는 변태같은 상사 다니엘의 질문에 브리짓은 매우 신나지만 일부러 그를 더 애타게 만들기 위해 튕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업무 상 출판기념식에 참여하게 된 그녀는 다니엘을 제대로 유혹하기 위해 신경써서 차려입고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거기서 마주치고싶지 않은 마크를 만나게 됩는데, 그도 다니엘을 아는 듯 보입니다. 기념식을 진행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간 브리짓은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당황하게 되고, 그 여파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수를 하며 망신을 당하고 맙니다. 다니엘은 그녀를 식당으로 데리고 가 기분을 풀어주려 하고, 마크 얘기가 나오자 다니엘은 마크가 과거에 자신의 약혼녀를 빼앗아버렸다고 말합니다. 다니엘과 브리짓은 로맨틱한 저녁을 보내고 결국 둘은 사귀게 됩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브리짓 가족들의 파티에 참석하겠다고도 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낀 브리짓은 그와 자신의 고향으로 가는동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한편 마크도 그 파티에 초대받은 덕분에 브리짓과 다니엘, 마크는 다시한번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브리짓의 가족들을 만나기 직전, 일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브리짓은 혼자 파티에 참여하게 되고, 코스튬 파티라고 알고 있던 그녀는 섹시한 버니 의상을 입고 가는데 사실 코스튬 파티는 취소 된 상황이었습니다. 평범하게 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창피를 당한 브리짓은 우울한 마음으로 런던에 돌아와 다니엘의 집에 들릅니다. 그런데 그를 만난 뒤 집 밖을 나가려는 순간 여자의 옷이 걸린 것을 보게 되고, 촉이 발동한 브리짓은 집을 뒤지다가 화장실에서 옷을 벗고 있는 여자를 발견하고 맙니다. 알고보니 다니엘은 그 여자와 약혼까지 한 사이였습니다. 큰 상처를 받은 브리짓은 출판사에 사직서를 내고 TV 리포터로 취직을 합니다. 그러다 소방서에서 촬영 중, TV에 자신의 엉덩이가 클로즈업 돼서 나가는 대망신스러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후 친구들 모임에 나간 브리짓은 다시한번 마크와 마주칩니다. 소방서 장면을 잘 봤다는 자신을 놀리는 것 같은 마크의 말에, 브리짓은 열 받아 대꾸하지만 마크는 의외로 브리짓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합니다. 마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혼란스럽던 브리짓은 화재의 인물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법원에 가게 됩니다. 그러다 법원 근처에서 다시한번 마크를 만나게 되고, 브리짓은 마크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단독인터뷰 할 수 있게 됩니다. 덕분에 인기가 좋아진 브리짓은 기분이 좋습니다. 자신의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 했는데 마침 브리짓의 인터뷰 기사가 신문에 실려 축하해주러 온 마크도 그들과 함께하게 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다니엘이 찾아옵니다. 그는 브리짓에게 자신이 한 짓에 대해 용서를 구한 뒤 키스를 하려하고, 마크는 그 순간 다니엘을 밖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마크는 다니엘에게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하는데, 브리짓은 쓰러진 다니엘을 부축해주며 마크를 원망하고, 마크는 그렇게 그들을 떠나버립니다. 이후 브리짓은 사실 약혼녀를 빼앗은 건 다니엘, 빼앗긴 건 마크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브리짓은 뉴욕으로 떠난다는 마크를 붙잡고, 결국 마크와 브리짓은 사랑에 성공하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ㅣ 역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존스의 일기는 여러 기관에서 역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라고 평가받았으며, 최고의 영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하나로 칭찬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뻔하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일 수 있지만, 흔한 영화들과 달리 지극히 평범하게 생길 뿐만 아니라 실수도 많은 주인공이 사랑에 성공하는 과정이 뿌듯하기도 하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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