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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줄거리

by 새콤달콤맛 2021. 7. 6.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포스터

ㅣ 앤 해서웨이의 대표 성공작

2001년 개봉작 '프린세스 다이어리'로 대중에 얼굴을 알리게 된 앤 해서웨이가 패션 잡지 편집장의 신입 비서 '앤디 삭스' 역을 맡았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성공하며 더욱 큰 인기를 얻게 된 앤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때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도 랭크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호의적인 여론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또 다른 주인공은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를 연기한 메릴 스트립입니다. 49년생인 그녀는 젊은 시절부터 훌륭한 연기로 유명했으며 지금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뛰어난 연기 덕에 이 영화가 상업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메릴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하며, 앤도 이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연기에 대해 메릴에게 많이 배웠다고 합니다. 

 

 

ㅣ 실제 경험이 반영 된 소설을 각색한 영화

로렌 와이스버거의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작가 본인이 주인공 앤드리아로써 세계적인 패션 잡지 회사 보그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적은 소설입니다. 미란다 캐릭터는 보그의 유명한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모델로 하여 탄생했는데, 안나는 소설 속 악녀로 나온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영화 개봉 당시 굉장히 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소설의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막상 영화를 본 뒤에는 미란다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호의적인 반응으로 바뀌었으며 실제로 이 영화는 그녀의 인기가 더 좋아지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로튼 토마토(신선한 토마토) 75%, 구글 유저의 95%가 이 영화를 좋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제작비 3천5백만 달러에, 거의 3억 3천의 흥행 수익을 이루었습니다. 

 

 

ㅣ 모든 소녀들의 꿈의 직장인 '런웨이'에 입사하다

저널리스트가 꿈인 사회 초년생 앤디는 경력을 쌓기 위해 이곳저곳에 이력서를 넣어 보지만 유일하게 연락 온 패션 잡지 회사 '런웨이'에 면접을 보러 갑니다. 앤디는 패션센스는 전혀 없었지만 자신의 똑똑함을 어필한 덕에 편집장 미란다의 비서로써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일 하는 동안 여러 사건들도 생기지만 점차 업무에 적응해 가게 됩니다. 또한 기존에 가졌던 단순히 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미란다에게 맞추기 위해 선배 나이젤의 도움을 받아 세련되게 꾸미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업무시간 이후 사생활도 반납해가며 일해야 하는 업무 특성 때문에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 자신의 남자 친구뿐만 아니라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반면 자신의 선배인 에밀리보다 나은 일처리를 보여주는 앤디를 지켜보던 미란다는 앤디에게 에밀리 대신 파리 패션쇼에 함께 가자고 제안합니다. 에밀리가 파리 패션쇼 참석을 꿈에 그리고 있었던 것을 아는 앤디는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지만 결국 미란다와 함께 파리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앤디는 파리에서 재클린이라는 프랑스 편집장에게 미란다의 자리를 줄 것이라는 회사 경영진의 계획을 알게 되지만 미란다는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미란다 아래에서 그녀를 따랐던 나이젤에게 가게 될 자리에 재클린이 가게 함으로써 나이젤의 꿈을 희생시키고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앤디는 미란다의 잔인한 행동에 대해 그녀에게 따지지만 미란다를 닮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자아 성찰하며 결국 런웨이와 미란다를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이후 앤디는 원래 자신의 꿈이었던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새로운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갑니다. 그리고 면접관은 런웨이에 연락하여 앤디에 대해 알아보았다며 미란다에게 받은 편지를 읽어 줍니다.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최악의 비서다. 하지만 그녀를 채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더더욱 최악의 멍청이다." 면접을 보고 나온 앤디는 우연히 미란다와 다시 한번 마주치게 되고 미란다는 조용히 미소를 짓습니다. 

 

 

ㅣ 10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영화

영화 역사상 가장 비싼 의상비를 기록했다는 명성에 맞게 아름다운 명품 옷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나 안드레아가 명품 옷을 쫙 빼입고 메이크오버 한 뒤에 등장하는 장면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개봉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영화에 등장한 옷들이 여전히 촌스럽지 않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점도 이 영화가 오랜 기간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데 기여한 부분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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