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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크(2007): 마취 중 각성을 다룬 영화

by 새콤달콤맛 2021. 7. 4.

어웨이크 포스터

 

ㅣ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제시카 알바

주연은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제시카 알바 입니다. 헤이든은 재벌 남주 '클레이' 역, 제시카 알바는 평범하고 가난한 비서 여주 '샘' 역을 맡았습니다. 헤이든은 캐나다 출신 배우로, 유명한 스타워즈 시리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과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연기하였습니다. 제시카 알바는 미국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연기 경력을 쌓아 왔으며 한국에서도 이름이 많이 알려진 배우 입니다. 둘 다 연기를 잘 할뿐 아니라 굉장히 잘생기고 예쁜 배우입니다.

 

 

ㅣ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뒤에 숨겨진 비밀

2007년 개봉작으로 마취중 각성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중심으로 한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입니다. 로튼토마토(썩은 토마토) 23%, 구글 자체 선호도 조사에서는 구글 유저의 84%가 이 영화를 좋아한다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심장이 좋지 않은 남자 주인공 클레이는 어머니의 비서인 샘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어머니 릴리스는 둘의 사랑을 반대하지만 결국 그녀의 반대를 무릎쓰고 샘과 결혼식을 치르게 되는데, 결혼식을 치르자마자 기증된 심장이 기증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식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클레이는 어머니가 추천 하는 의사를 거절하고, 이전에 그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주었던 친구와도 같은 의사 잭에게 이식 수술을 부탁합니다. 마침내 수술 시간이 다가오고, 수술대에 누운 클레이는 마취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마취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모든 감각이 깨어있는 상태로 수술이 진행되어버리고 맙니다.

클레이는 수술 도중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유체이탈을 하게 되고, 그 상태로 병원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믿었던 친구 잭과 사랑하는 아내 샘은, 샘이 죽은 뒤 클레이의 아내로써 받게 될 엄청난 보험금을 노리고 클레이를 수술 도중 의료사고로 죽은 것처럼 위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는 클레이가 수술 받고 있는 병원의 간호사였던 샘이 과거 직업을 숨기고 클레이 어머니의 비서가 되었던 것도 그를 유혹하기 위해 계획된 접근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던 클레이 앞에 어머니의 영혼이 나타납니다. 어머니는 클레이에게 샘의 수상한 행동을 통해 상황이 잘 못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진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자신이 원래 클레이의 수술을 맡기려 했던 의사를 부른 뒤에, 같은 피를 가진 자신의 심장을 아들에게 주기 위해 클레이의 약을 다량 섭취함으로써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이어 어머니가 지정한 의사에 의해 수술이 진행 되고, 어머니의 심장은 클레이에게 성공적으로 이식 됩니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가장 믿어왔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뒤 어머니마저 잃고 나면 자신은 완전히 혼자라는 사실에 클레이가 돌아가기를 거부하자 그의 심장은 순간적으로 멈추게 됩니다. 수술실에서 그를 살리기 위해 소생술이 이루어지는 시간동안, 클레이는 자신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를 클레이를 위해 살해했던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와 함께 그가 더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부탁에 결국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동시에 그의 심장도 다시 뛰게 됩니다. 이후 잭과 샘은 모든 계획이 들통난 뒤 공범자들과 함께 체포 됩니다. 그리고 클레이가 눈을 뜨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ㅣ 마취 중 각성에 대한 무서움을 알게 된 영화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영화를 본 뒤에 마취 중 각성할 수도 있다는 것에 충격이 커서 관련 된 사례를 열심히 찾아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큰 수술 받을 일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까 싶어 괜히 걱정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도 마취 중 각성한 주인공이 심장 이식 수술 도중 느끼는 고통을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하는데, 이때 비위가 약한 시청자들은 조금 불편함을 느끼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레이가 점점 죽어가는 모습을 꺼져가는 불빛으로, 그런 아들에게 생명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 온 어머니가 불을 밝히는 모습으로 표현한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악역으로 일부러 인상 좋은 배우들로만 캐스팅 했다고 하는데 정말 인상이 너무 좋아 영화를 보면서 반전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믿고 싶지 않았던 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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