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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2004): 공항에 9개월동안 체류된 남자

by 새콤달콤맛 2021. 7. 19.

터미널 포스터

ㅣ 믿고보는 톰 행크스 영화

- 톰 행크스: 크라코지아 출신 주인공 '빅터 나보스키' 역을 연기 하였습니다. 

톰 행크스는 1956년 생으로 78년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누구나 다 인정하는 훌륭한 연기력을 뽐내며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대체로 모두 흥행에 성공 하였습니다. 현재는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동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중 한명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이 들었음에도 여전히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ㅣ 한 순간에 무국적자가 되어 공항에서 살게 된 남자

뉴욕에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를 탄 크라코지아 출신 빅터는 뉴욕의 JFK 케네디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비행기로 오는 도중에 크라코지아에서 쿠테타로 내전이 일어나 국민들의 여권이 정지 되고 맙니다. 크라코지아로 가는 항공편도 모두 중단되어 버리고 빅터는 한 순간에 무국적자가 되어 공항 바깥(뉴욕)으로 갈 수도,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빅터는 JFK 공항에 머무르게 됩니다. 영어를 하지 못하는 빅터는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는 살기 위해 공항 내 서점에서 책을 읽거나 티비를 보며 영어를 배우기도 하고, 공항 내 카트를 정리해주며 모은 돈으로 밥을 사먹기도 합니다. 공항 관리국의 프랭크 딕슨에게 빅터는 골칫거리 입니다. 그는 승진을 위해 빅터를 공항에서 스스로 나가게 한 뒤 경찰을 통해 다른 곳으로 보내버릴 계획을 하지만 빅터는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러자 프랭크는 빅터의 일거리(카트 정리)도 빼앗으며 상황을 열악하게 만듭니다. 먹고 살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빅터는 공항 내부에서 일자리를 구해보려 하지만 국적도 없는 처지에 자신을 고용해 주는 곳은 없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빅터가 혼자 벽을 칠하고 수리한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든 공항 보수 작업 담당자에 의해 일용직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루는 한 러시아인이 약을 증명할 서류가 없이 약을 반입하다가 걸리자 난동을 부립니다. 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자 비슷한 언어를 쓰는 빅터를 데려와 통역을 요청합니다. 그 약은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가져온 약이었는데 서류가 필요한지 몰랐고, 그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상황은 딱하지만 규정 상 약을 빼앗기게 되었고, 순간 기지를 발휘한 빅터가 그 약이 염소를 위한 약이었다고 다시 수정해 줍니다. 동물을 위한 약은 서류가 필요 없다는 것을 기억 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남자는 약을 가지고 갈 수 있게 되었고 그 사건은 공항에서 일하는 청소부 굽타를 통해 여기저기 퍼지면서 공항 직원들은 빅터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빅터가 공항에서 지낸 지도 9개월째가 되었습니다. 크라코지아의 긴 내전이 마침내 끝나고 빅터는 뉴욕 공항을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원으로 재즈 가수 베니 골슨의 사인을 받기 위해 뉴욕에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하루동안 뉴욕에서 지낼 수 있는 비자도 생겼으나 효력을 얻기 위해서는 프랭크의 서명이 필요 했습니다. 프랭크는 빅터와 친분이 있는 직원들의 약점을 가지고 해고하겠다고 위협했고, 빅터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뉴욕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부 굽타는 현재 인도에서 수배 중이었으나 미국에서 추방당할 각오를 하고 비행기를 막아 버리고, 결국 약점이 사라진 빅터는 공항 밖으로 나서게 됩니다. 마침내 뉴욕에 발을 디딘 빅터는 베니 골슨이 공연하는 호텔로 향하고, 공연 후 그의 사인을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ㅣ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이 영화는 이란인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가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18년간 체류되었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18년이라니..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지만 실제로 그는 오랜 공항 생활에 익숙해져인지 벨기에에서 머무를 수 있게 해주거나 자신이 그렇게 원했던 프랑스에서 이민자로 받아준다고 해도 계속 공항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때 공항에서 지내며 쓴 일기를 바탕으로 자서전도 출간 되었다고 합니다. 그도 공항에 피해 주는 것 없이 영화 속 빅터처럼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지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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