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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2006): 절박함 뒤에 찾은 행복

by 새콤달콤맛 2021. 7. 17.

행복을 찾아서 포스터

ㅣ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이 함께 출연한 영화

- 윌 스미스: 한물 간 의료기기를 팔며 근근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 역을 맡았습니다. 

윌 스미스는 래퍼로 데뷔 하였으며 래퍼로써도 성공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흑인 배우 중 한명으로도 언급 될 만큼 래퍼로써도 배우로써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제이든 스미스: 실제 윌 스미스의 아들이며, 이 영화에서도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가드너'로 출연하였습니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재능으로 현재는 배우 겸 래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룡과 함께 '베스트 키드' 리메이크 작에도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ㅣ 인생의 밑바닥에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남자의 이야기

 미국에서 주식중개인으로 성공한 흑인 사업가 중 한명인 '크리스 가드너'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너무나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훗날 억만장자가 되어 사업가로써 큰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로튼 토마토(신선한 토마토) 지수 67%를 받았고, 95%의 구글 유저들이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평가하였습니다.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시기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인 크리스는 의료기기 세일즈맨으로, 전 재산을 투자해 혁신적이라고 생각했던 의료기기를 많이 사들였지만, 가격만 비싸고 한물 간 의료기기였습니다. 결국 물건을 팔리지 않고 계속되는 궁핍한 생활로 아내와 다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비싼 스포츠카에서 내리는 남자를 보고 직업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그는 자신이 주식중개인이라고 하며, 대학을 나와야 하냐는 크리스의 질문에 숫자에 밝고 사교성만 좋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는 그가 일하는 큰 빌딩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보는데 그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고, 그는 그 모습이 너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는 주식중개인이 되겠다고 마음 먹은 뒤 증권사의 인턴쉽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턴쉽 프로그램에 합격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신청자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그 중 20명만 인턴이 될 기회를 얻고 그나마도 6개월 뒤에 1명만 정규 직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스펙이 많이 떨어지는 크리스는 어떻게든 인턴으로 뽑혀야겠다는 간절함에 무작정 본사 담당자를 찾아가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해 보기도 합니다. 그 사이 생활고에 지친 아내는 결국 가족을 떠나버립니다. 아내를 떠나보낸 크리스는 아들만큼은 어떻게든 자신이 키우겠다고 결심하지만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크리스는 주차 체납 벌금을 내지 못해 경찰서에 구금되지만, 하필이면 면접 보는 날과 겹쳐 구금이 풀리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못한 꾀죄죄한 모습으로 면접장에 등장합니다. 당당함과 재치있는 말 솜씨로 겨우 인턴쉽에 합격하게 되지만 알고보니 6개월간 급여가 없는 무급 인턴쉽이었고, 밀린 집세 때문에 집에서마저 쫒겨난 크리스는 모텔방으로 갑니다. 하루는 자신을 무시하는 상사때문에 엄청난 투자금을 가진 VIP를 잡을 기회를 놓쳐버리지만 어떻게든 다시 기회를 잡기 위해 그의 집까지 찾아갑니다. 전화위복으로 그 VIP소개로 다른 기업 대표들과도 친분을 얻게됩니다. 뿐만 아니라 쌓아두고 있던 의료기기도 거의 다 팔아 겨우 희망이 보이나 싶습니다. 그러나 통장에 돈이 쌓이자마자 그동안 밀린 돈을 국세청에서 싹 가져가 버리고, 전 재산은 21불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결국 모텔방에서마저 쫒겨난 크리스는 밤이 되자 아들을 데리고 전철역의 화장실에 가서 밤을 보내게 됩니다. 아들을 꼭 안은 채 두려움과 슬픔이 가득한 표정을 짓는 크리스. 그 다음날 부터는 일이 끝나자마자 아들을 데리고 뛰어다니며 노숙자 쉼터로 향합니다. 1불에 울고 웃는 비참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던 크리스에게 인턴 마지막 날이 다가옵니다. 노력을 인정받은 크리스는 마침내 최후의 1인으로 합격하게 되고 아들에게 달려가 그의 손을 꼭 잡으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ㅣ 윌 스미스의 훌륭한 연기

모텔에서마저 쫒겨난 크리스가 전철의 화장실 안에서 아들을 안고 밤을 보낼 때 눈물 흘리는 장면은 그의 너무나도 절망스런 상황과 절박함이 드러나 보는 저까지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추가로 그가 정직원 합격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감격에 벅차면서도 사람들 앞이라 눈물 나는 것을 꾹 참는 장면 또한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크리스의 애절하고 절박했던 상황들을 윌 스미스의 훌륭한 연기로 더 잘 느끼며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크리스가 이렇게 정직원으로 힘겹게 합격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영화 내용 이후에 성공한 CEO까지 되었다는 이야기에 너무 기쁘기도 했습니다. 나는 언제 크리스처럼 무언가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하여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다시한번 뒤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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